파랑은 올해 부산지역 인권활동가 인터뷰집 『나, 활동가』를 출간하고, 인권활동가의 목소리로 지역인권운동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생각을 나누는 네트워킹 워크숍을 연속으로 진행했는데요.
11월 14일에는 원주의 대안학교인 <숨길학교> 학생들과 부산에서 청소년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김찬 활동가의 만남 <미성숙해도 괜찮은 세상 만들기! 청소년인권🤸 >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두발 자유, 핸드폰 소지, 학생인권조례’ 등 청소년인권운동의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와 실제 학교 현장에서 경험하게 되는 학생인권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답니다.
11월 18일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독서문화공간 창비부산에서 안미란 작가와 한아름 활동가가 시민들과 만나는 북토크도 열었는데요. 부산지역 인권활동가 인터뷰집 『나, 활동가』의 출간을 기획한 파랑의 한아름 활동가와 인터뷰 진행 및 집필을 맡은 안미란 작가의 대담으로, 책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8명의 인권활동가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인권운동과 인권활동가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며 지역인권운동에 대한 관심을 요청한 만남의 장이었습니다.
마지막 워크숍은 11월 28일 함세상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최영아 센터장과 장애인권활동가들이 함께 하는 북토크로 꾸며졌는데요. 책이라는 매체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장애인 당사자들과 『나, 활동가』에 담긴 최영아 센터장의 삶과 활동, 자유로운 개인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고자 하는 모두의 꿈을 함께 나눈 장애인권운동현장의 구체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이것으로 2023년 『나, 활동가』를 매개로 한 인권운동 네트워킹 워크숍은 마무리가 되었지만 앞으로도 여럿이 함께, 더 힘차게,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인권운동을 위해 더 많은 분들과 부산지역 인권운동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들을 마련해가겠습니다. 올해 『나, 활동가』의 출간으로 부산지역 인권운동현장의 목소리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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