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 더 힘차게,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인권운동을 위해” 부산지역에서 새 물결을 일으켜 인권생태계를 바꾸어보자는 포부를 가지고 활짝 문을 연 <부산인권플랫폼 파랑>이 세 번째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2월 20일 파랑에서 열린 제3차 정기총회는, 파랑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함께 해주시는 임원, 회원 여러분과 함께 지난 1년 파랑의 활동과 살림살이를 돌아보고, 어느덧 세 돌을 맞는 파랑의 새로운 1년을 열어갈 힘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 부산에서 경남으로 지역을 넓혀 진행한 <해고노동자 및 공익활동가> 건강돌봄사업으로 활동가 한 사람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보살필 수 있었고, <해고노동자 및 인권활동가 명절선물나눔>은 작은 선물이지만 응원과 연대의 마음을 나누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파랑의 세 번째 연구조사였던 <부산․경남․울산지역 퀴어단체 및 커뮤니티 현황조사>는 퀴어활동가로 꾸려진 연구팀의 노력으로 부산․경남․울산지역의 퀴어활동가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돌아본 기회이자 새로운 연결과 모색의 계기가 되어 뜻 깊은 사업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활동가들과 연구자들이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새로운 운동을 모색하는 사업을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끝으로, 작년 한 해 파랑의 공간을 찾은 이들이 2,200명을 넘었습니다. 논의하고 모색하고 교육하는 여러 모임들이 파랑의 공간을 찾고 또 편안하게 써주어 고맙고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도 이 공간이 활동가들의 편안한 둥지처럼 쓰일 수 있도록 잘 가꾸고 재원도 튼튼하게 마련해야겠습니다.
2024년을 돌아보니 파랑의 활동과 역량, 네트워크는 점차 넓어지고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파랑을 신뢰하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파랑을 힘껏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회원님들과 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파랑의 출범부터 3년간 든든하게 지원해 주었던 아름다운재단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부산지역 인권운동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꿔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파랑은 올 한해도 함께 웃으며 힘찬 걸음으로 나아가 보겠습니다.
2025.02. 제3차 정기총회를 마치며 사단법인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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