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랑은 지난 주말 부산지역 인권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킹 워크숍을 다녀왔어요. 이번 워크숍은 부산지역 인권활동가 8인의 인터뷰집 『나, 활동가』의 출간을 계기로 부산지역의 다양한 인권현장에서 힘껏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동료활동가들과 함께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교류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 11월 4일-5일 아름다운 송정바닷가에서, 사회운동의 새로운 시각을 경험해보는 전쟁없는세상의 비폭력트레이닝 워크숍과 『나, 활동가』 한 문장 읽기 및 이야기 나눔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만남과 어울림과 쉼과 배움이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비폭력트레이닝으로 사회운동을 단계별로 나눠보고 운동역량 조직화의 생각도구를 활용해보며 각자의 현장을 점검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방안에 대한 통찰을 얻기도 하고, 다른 현장이지만 비슷한 고민을 안고있는 동료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운동의 교차성을 체감하기도 했어요. 『나, 활동가』에서 각자 꼽은 한 문장을 같이 읽으며 위로와 응원을 나누면서도 인식의 전환을 통해서야 가능한 운동의 확장, 운동의 확장성을 위해 대상화와 도구화에 빠지지 않기 위한 노력, 혁명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라는 화두를 거울 삼기도 하였습니다.

🌳 역시 활동가들은 활동가들이라, 주최측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모두가 같이 꾸리고 펼치고 마무리까지 온전히 함께 한 이번 워크숍. 역시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소중했기에,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한 활동가 네트워킹 워크숍을 이어나가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누었습니다.

🌳 정말이지 너무너무 바쁜 11월에, 주말도 반납하고 야근에 특근을 불사하면서 워크숍에 함께 해주신 동료 활동가 여러분, 그리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먼 길 마다않고 함께 해주신 전쟁없는세상의 뭉치님과 펭귄님, 그리고 부산지역 인권활동가 네트워킹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다음세대재단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