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베사모(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회장을 맡으셨다고요. 혹시 어떤 계기로 활동을 시작하셨나요?
과거 한국정부가 월남전 파병을 결정하던 당시 대학생이었고, 파병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많은 민간인들이 생명을 잃었고, 고엽제 살포로 인한 영향으로 세대를 넘어 피해자가 생겨났습니다. 베트남에 부채의식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1999년,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마음에 큰 울림이 왔습니다. 거리와 시장에는 활기와 풍요로움이 넘쳤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자신감 넘치고, 근면해보였습니다. 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지요. 친구처럼 가까이 사귀어야만 할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갔던 친구들과 함께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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