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너머-연구트랙] 2025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 💫
5강. 부산지역 장애인권운동 – 부산지역 장애인권운동의 현황과 과제
[활동너머-연구트랙]은 부산지역 인권활동가와 연구자가 함께, 부문별 인권운동 현장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서로의 문제의식을 토론하며, 부문을 너머 부산지역 인권운동의 전망을 그려나가는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28일, 다섯 번째 세미나가 파랑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부산지역 장애인권운동’으로, 함세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영아 센터장님께서 오랜 기간 부산지역 장애인자립생활운동을 이끌어온 현장 경험과 제7대 부산광역시의원으로서의 정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있는 발제를 들려주셨고,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김인선 교수님께서 좌장을 맡아주셨습니다. ✨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권운동가로서, 시민의 대표로 의정활동에 참여한 경험과 문제의식을 응축한 최영아 센터장님의 강연은 장애 당사자가 일상적으로 겪는 배제의 경험에서 출발해, 부산지역 장애인권운동을 전국적 투쟁의 흐름 속에서 짚는 역사적 맥락으로 이어지고, 지난하고 격렬했던 장애인권운동현장의 투쟁의 의제는 시의회에서의 의정활동으로 연결되며, 이동권·자립생활·탈시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한 장애인권운동의 주요 성과와 과제들을 짚어보았습니다. 한편 최근 부산지역 장애운동 조직의 약화, 연대 동력의 저하, 운동 내 갈등과 세대 간 인식 차이 등 현실적인 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장애인권운동이 지역사회와 정책 영역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협력과 전환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장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배제의 결과로 바라보는 인권적 관점의 확산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이었는데요. 장애인권운동을 복지 의제가 아닌, 평등과 민주주의 확장의 핵심 인권운동으로 재위치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이어졌습니다. 강의 후에는 부산지역의 다양한 인권활동가와 연구자들이 함께하는 심화 토론이 진행되어, 장애인권운동의 향후 방향과 다른 부문 인권운동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부산지역 인권운동의 주제별/부문별 현황과 과제를 함께 공부하며 서로의 운동을 이어보는 [활동너머-연구트랙]! 다음 세미나 소식으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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