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은 부산지역 인권생태계를 넓고 튼튼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모금배분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인권현장지원사업>을 추진하여 긴급한 인권현장 및 관심과 역량의 집중이 필요한 인권현안을 발굴하고 지원합니다. 2022년에는 시범사업으로 빈곤약자의 자립과 공동체 관계망 형성을 목표로 하는 부산반빈곤센터의 <존엄한 삶과 존엄한 죽음을 위한 1인 가구 인권찾기 프로젝트-보듬다> 사업을 선정해 지원했어요.
2월 17일, 파랑에서는 <인권현장지원사업>의 후원처인 ㈜나눅스네트웍스와 2022년 시범사업 운영단체인 부산반빈곤센터, 부산인권플랫폼 파랑이 모여 2022년 사업결과와 2023년 사업운영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결과보고회 및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부산반빈곤센터에서는 1인 가구 주민들이 스스로 인권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조직한 <보듬다> 사업보고와 함께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듬는’ 생활공동체로서 주민조직운동의 현장에 대해 알려주셨고, 향후 <인권현장지원사업>이 소규모라도 좀더 많은 인권현장에 힘이 되는 지원사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후원처인 ㈜나눅스네트웍스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자 현장을 버티는 활동가와 단체들의 현황에 깊은 관심을 표해주셨습니다. 파랑은 시범사업을 통해,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사업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점검하고 보완해가기로 하였습니다.
2023년 <부산지역 인권현장지원사업>은 시범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규모를 키워 공모사업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부산지역 인권현장 곳곳에 힘이 되는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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