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간보고서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연간보고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한국사회가 그동안 힘겹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현장, 인권의 가치들이 확장되는 현장을 온 몸으로 경험한 소중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가치와 희망이 피어나는 새봄을 맞았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인권의 새 물결을 일으켜 인권생태계를 바꾸어보자는 포부 를 가지고 활짝 문을 연 <부산인권플랫폼 파랑>이 어느새 4주년을 맞았습니 다. 그동안 파랑에서 가장 마음을 기울였던 것은 ‘사람’입니다. 활동가들의 몸 과 마음을 살피고 지원하는 건강돌봄사업, 작은 선물이지만 함께 나누는 명 절선물나눔, 파랑샘기금의 탄생으로 활동가들이 소진되지 않고 뚜벅뚜벅 길 을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쉼과 재충전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 제는 개별 사업들을 넘어 지역에서 활동가들의 지지체계 구축하는 것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규모가 작은 인권단체들의 안정 적인 재정확보를 위한 모금교육과 공동모금캠페인을 진행하며 인적·물적 자 원을 모으고 또 나누는 플랫폼이자 새로운 인권 현장과 인권 활동을 발굴·지 원하며 분절되기 쉬운 인권현장이 부문을 넘어 지역의 인권운동을 함께 고민 하고 모색하는 장을 넓혀가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역량도 키워가고 있습 니다. 파랑을 힘껏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분들, 파랑과 함께 한 인권단체 및 활동가들 덕분에 ‘지속가능성, 연대와 참여, 인권’을 핵심 가치로 순항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인권의 이슈들을 조금 더 선명하게 벼리고, 인권운동의 경계와 울 타리를 더 넓히는 것도 파랑의 중요한 과제라 여깁니다. 그간의 소중한 성과 들을 토대로 파랑의 첫 번째 물결을 잘 갈무리하고, 더 멀리 나아갈 두 번째 물결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가 더 기대되는 파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그 길에 나란히, 더 힘차게 오래 멀리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6년 4월 15일
사단법인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이사장 정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