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잠시 쉬어갈게요!

지금 파랑은

갈수록 대단한 더위에 다들 무탈하신가요?
연초 추위부터 지금의 더위까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숨 고르고 오겠습니다.
힘찬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36지금 파랑은

[활동너머-모금트랙] 2025 모금기획워크숍 3회차 ✨

지금 파랑은

[활동너머-모금트랙] 2025모금기획워크숍 ✨
3회차. 따라하고픈 인권단체 모금사례: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와 함께!

지난 7월 16일, 파랑에서는 부산지역 인권활동가 전문역량 협동과정 [활동너머]의 모금트랙으로 운영되는 <2025 모금기획워크숍> 세 번째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

3회차 워크숍은 ‘따라하고픈 인권단체 모금사례’라는 주제에 딱 맞는 인권단체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의 공혜원 사무국장님을 길잡이로 모셨는데요~ 세상에, 나영 대표님과 타리 팀장님까지 셰어 사무국 활동가 세 분이 모두 파랑에 오셔서 워크숍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셨답니다! 😍

워크숍 1부는 설립 6년차 인권단체 셰어의 다양한 모금사례를 나누었는데요.

  • (매달 열어달라는 요청이 있을 만큼 힙한) 자립 응원 파티🥳
  • (임신중지 지원사업을 위한) 사업기금 마련
  • (독립공간 보증금 마련을 위한) 🏡이사 서포터즈 모집
  •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정기후원 증액 요청 등

다양한 방식의 기부요청을 지속적으로 또 성공적으로 해오신 점이 정말 놀라웠는데요👍.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들 : 셰어 설립 이전부터 현재까지 활동을 함께 꾸려가고 있는 기획운영위원회라는 단단한 조직의 힘, 다른 곳에선 ‘차마’ 할 수 없었던-그래서 어디서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분명하게 ‘셰어’해온 활동의 꾸준함, 혐오세력의 준동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함✊과 ‘조이(셰어의 정기후원회원)’를 비롯한 셰어를 지지하는 동료들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 굳건한 자신감을 보면서 응원하는 마음만큼 뭉클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

2부에서는 워크숍에 참여한 부산지역 인권단체들의 고민과 제안을 나누었는데요. 특히 한 활동가가 ‘나는/우리 조직은 셰어처럼 못해요’라고 S.O.S.를 발신했을 때 이에 응답하고자 고민을 깊이 경청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우선순위를 점검하며 동료-되기🤝를 적극 제안하던 동료 활동가들의 모습은 “나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동료들과 더불어 끝까지!” 나아가는 이번 모금기획워크숍의 빛나는 순간✨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활동너머-모금트랙]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4회차 워크숍 모금도서 함께 읽기 이후에는 각 단체의 본격적인 모금기획이 시작될 텐데요. 모두의 인권을 위한 우리의 소중한 활동에 동료-되기를 제안하는 모금기획워크숍 참여 활동가들의 노력을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그럼 다음 워크숍 소식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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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권플랫폼파랑 #2025파랑모금기획워크숍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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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지금 파랑은

[파친코] 파친코 37화 / 김수환

지금 파랑은

모리와 함께한 7월🏖️ – 김수환 파친님

올여름은 장마도 없이 지나가는구나 싶었는데, 느닷없는 큰비 피해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디 신속한 복구를 소망하며, 비 그치고 드리울 무지개🌈를 품어봅니다. 파랑의 곳곳에는 빛깔마다 고운 무지개 깃발들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세상을 꿈꾸며 꽂혀 있답니다. 그리고 부산에는 어여쁜 ‘무지개집(虹霓堂)’이 하나 있습니다. 7월에는 홍예당 활동가 모리😃 김수환님을 파친님으로 모십니다!

#1. “파친님, 스스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퀴어문화협동조합 홍예당의 상근자이자 작년 파랑의 연구사업 <2024 부산울산경남지역 퀴어 단체 및 커뮤니티 현황조사>에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모리, 김수환입니다. ‘모리’라는 닉네임은 일본어로 ‘숲🌲’이라는 뜻인데, 별생각 없이 지었다가 계속 쓰고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1번! MBTI는 INTJ! 이고요, 북구 금곡동에 혼자 살면서 열대식물🌴을 제법 키우고 있어요. <안경>이나 <카모메 식당> 같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2. “파랑은 어떻게 알고 연을 맺게 되셨어요?”

홍예당이 2023년에 협동조합으로 재출범하면서 파랑에 자문회의를 요청드린 것이 계기였어요. 부산에서 퀴어활동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활발했는데, 그 후로 정체되어 어떻게 해야 잘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고, 그중에 일단 파랑과 연결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때까지 저희끼리만 고민해왔는데, 무엇이든 여쭤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에 안심이 됐고요. 그 후에도 부산지역 인권단체 활동가 네트워킹 모임에 계속 불러주셔서, 쭈뼛쭈뼛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하면서도 갔더니 다른 단체 활동가분들과 안면도 트고 점점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작년에 파랑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조명되지 못한 퀴어운동을 한 번 정리해보자고 제안하고 재원을 마련해주셔서 부울경 지역의 이제까지의 퀴어운동을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3. “파친님이 활동하는 홍예당은 어떤 곳인가요?”

홍예당(虹霓堂)이라는 이름에는 퀴어들이 마음 놓고 문화를 꽃피우는 집(堂), 그리고 퀴어와 사회를 연결해주는 문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어요. 홍예당은 2020년 부산지역 퀴어와 엘라이(퀴어가 아니지만 퀴어의 인권을 지지하는 모두)들이 소외되지 않고 주체가 되어 즐길 수 있는 모임과 행사🎉를 만들면서 활동을 시작했고요. 2023년에 ‘퀴어 커뮤니티 서점 홍예당’을 오픈하면서 부산 최초의 ‘낮에도 문을 여는 퀴어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에 저랑 QIP(Queer In Pusan)에서 활동하던 세 분이 함께 시작했는데요, 지속가능한(활동가가 소진되지 않는) 활동에 대해 고민이 많던 시기여서 ‘인권단체’라는 형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활동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공간도 생기고 커뮤니티도 운영하면서 처음보다는 조금 더 시민단체 같은 성격이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명실공히😉 비수도권에서 가장 탄탄한 퀴어‘단체’가 되어 있고, 어떤 면에서는 서울까지 포함하더라도 가장 선도적으로 활동해나가고 있는 영역도 있어요. ‘퀴어코미디스터디’ 같은 신기한(!) 모임을 하는 생활·문화예술 밀착형 커뮤니티라는 점, 사회적 경제 영역에 대한 노하우, 퀴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와 공간을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아직은 작은 서점만 운영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지역퀴어운동의 모델을 연구하고 검증해나가고 있다는 점 등이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당.

(홍예당을 더 알고 싶다면! https://hydbusan.com/36)

#4. “‘고민 많은’ 퀴어 활동은 언제부터 하셨어요?”

2012년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행성인) 회원으로 활동을 처음 시작했어요. 저의 첫 데뷔🐣였는데(제가 이상한 사람이라서 이렇게 표현하는 게 아니고 ‘데뷔’라는 게 퀴어들이 커뮤니티에 처음 나오는 것을 뜻하는 퀴어 용어에요), 24살까지 퀴어 커뮤니티에 나오지 못하고 내내 고립되어 있다가 ‘더 이상은 안 되겠어!’라며 고른 곳이 그냥 노는 모임이 아니라 빡세게 활동하는 인권단체🏳️‍🌈였던 것이죠. “잘못된 선택이었다”라고 다른 퀴어 활동가들과 농담(진담)처럼 말하기도 하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저로 성장할 수 있게 한, 저의 첫 ‘선택한 가족’들이 있는 곳이니까요.

처음 행성인에서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세상을 ‘빨리’ 바꾸고 싶다는 조급함이 앞섰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퀴어이지만 흠 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컸거든요. 저희 큰 누나가 29살에 결혼했는데, 저도 그 나이에 동성결혼도 하고 입양도 하고 그런 삶을 살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거죠. 그러려면 5년밖에 시간이 없으니 얼마나 마음이 급했겠어요. 그래서 퀴어 웹진도 만들고, 성소수자부모모임 인큐베이팅에 참여하기도 하고, 성소수자 노동권 활동, 청소년 트랜스젠더 생애사 연구에도 참여하면서 정말 열심히 활동🏃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니 말 그대로 소진되더라고요. 활동가 소진이 운동의 구조적인 문제이면서 여러 다른 문제들의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쟁없는세상의 활동가들과 함께 ‘비폭력 트레이닝’이라는 운동방법론에 대해 공부하고 컨설팅 활동을 하기도 했어요. 2018년에 결국 ‘더 이상은 못하겠다’ 싶어 활동을 다 접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왔는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2020년부터 홍예당에서 다시 비슷한 일을 하고 있네요.

#5. “파친님이 다시 소진되지 않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겠는데요.”

올해 홍예당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조합원 참여 강화💪’여서, 운영위원·상근자·평회원이 단체 운영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책임/역할/권한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활동가 소진과 구성원 간 갈등, 회원의 성장 체계 같은 부분들은 물론이고 단체의 비전과 미션 같은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할 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요약하자면 머리가 터질 것 같다🤪는 것인데, 다행히 파랑에서 하는 ‘내일의 리더’와 ‘부산인권운동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조언도 받고 인사이트도 많이 얻고 있어요.

밀려드는 책임들로부터 좀 자유로워지면, 홍예당에서 ‘카페&바 창업 스터디 모임’도 해보고 싶고, 퀴어잡지를 만드는 모임도 해보고 싶어요(엄청난 아이디어💡가 있는데 시작을 못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요즘 협동조합과 관련한 책들도 찾아서 조금씩 공부해보고 있습니다. 시민운동과 경제&경영 분야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공부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홍예당을 운영하면서 고민하고 경험한 것들을 글로 써서 책으로 묶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홍예당이 잘 커서, 퀴어들이 취미/문화예술, 활동/정치, 창업/비즈니스를 마음껏 시도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됐으면 좋겠어요. 부디 빠른 시일 내에 그렇게 되어서 1년 정도 유급휴가를 받아 ‘오키나와 1년 살기’를 실현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아!

 

#6. “그냥 놀지 못하는 파친님, 마지막으로 파랑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한 말씀!”

지금 비수도권에서 활동하는 퀴어단체 중에 풀타임 상근자가 있는 단체가 하나도 없거든요. 저희가 유일하게 2023년에 반상근 1인 인건비가 나가기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파랑 덕분에 반상근 1인을 더 둘 수 있게 됐는데, 그런 초기단체들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파랑 같은 ‘플랫폼’ 역할을 하는 중간지원조직이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고, 뭐든 궁금한 게 있으면 여쭤볼 수 있고, 후원 캠페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고, 혼자 고립되지 않고 다른 활동가들과도 연결될 수 있어서, 저에게 파랑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소중하기만 한 곳이에요.

파랑의 슬로건이 “여럿이 함께, 더 힘차게,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인권운동🌊”인데요, 가끔은 우리가 하고 있는 운동 방식 자체가 활동가들을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파랑은 그런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세상이 금방 바뀌는 게 아니라면, 운동이 오래 지속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주변 사람들을 챙기면서 가야 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오히려 힘이 되는지(!) 그런 원칙 속에서 부산의 인권운동 전체를 지원하는 곳이 파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저 파랑 활동가분들이 건강하시고 즐겁고 재밌게 활동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고 싶은 걸 묻는데 자꾸 해야 할 일을 말하고, 심지어 하고 싶은 것조차 ‘일’투성이🐜인 파친님께 그의 마지막 말(즐겁고 재밌게)을 그대로 반사하고 싶어요. 고군분투하는 파친님이 지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도 한편, 그런 파친님의 존재가 아직 ‘데뷔’하지 못한 나의 친구들에게 뭉근한 영감을 주고 있다는 걸 파친님은 혹시 알런지. 뭐, 알건 모르건 올여름엔 파친님이 좋아한다는 ‘바다 위 둥둥 떠 있기🏝️’만큼은 꼭 누릴 수 있길 파랑도 바랄 뿐😉입니다아!

15지금 파랑은

정귀순 이사장님의 한국노동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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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기쁜 소식 나눕니다! 파랑의 정귀순 이사장님이 ‘2025 한국노동대상’을 수상하셨어요. 💐

한국노동대상은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가 노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인데요.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어, 지역 인권운동의 구조적 기반을 만들어 온 정 이사장의 활동은 한국 노동운동의 외연 확장과 방향성 설정에 있어 귀감이 될 만하다는 것이 심사위원회의 공통된 평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혀주셨습니다.

 (사진: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정귀순 이사장님은 “이주민들과 함께하며 제 세상이 넓어졌다. 사람을 중심으로 보면 국적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우리를 편협하게 만드는지 봤다. 민주주의와 인권, 존엄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이 마음껏 일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넓고 촘촘하고 단단한 기반을 만들고 싶다”는 수상소감으로 이주민 인권운동 현장에서의 배움과 모두의 인권을 위한 활동가들의 지지체계를 만들고픈 소망을 전하셨답니다. 🙏

 (사진: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민주주의와 인권, 존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세상의 모든 활동가들과 함께, 🌊 파랑도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노동문제연구소 )

🗞 관련 보도

정귀순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이사장 한국노동대상 수상, <경향신문>

부산 이주민 인권 운동 앞장선 정귀순, ‘2025 한국노동대상’ 수상, <오마이뉴스>

정귀순 파랑 이사장 ‘한국노동대상’ 수상…”이주민 인권운동, 여전히 도전 한가운데”, <뉴스토마토>

한국노동대상에 정귀순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이사장,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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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너머-모금트랙] 2025모금기획워크숍 2회차 ✨

지금 파랑은

[활동너머-모금트랙] 2025모금기획워크숍 ✨
2회차. 문제해결형 모금기획: 우리 단체에 맞는 모금방식은?

지난 7월 2일, 파랑에서는 부산지역 인권활동가 전문역량 협동과정 [활동너머]의 모금트랙으로 운영되는 <2025 모금기획워크숍>두 번째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

2회차 워크숍은 희망제작소 연구위원 한상규 선생님의 길잡이로 모셨습니다. 강의에 앞서 모금을 고민하는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요청자/기부자의 역할을 바꿔 해보는 롤플레잉으로 워밍업을 해보았는데요, 갑작스런 역할극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진지하게 우리 조직의 활동을 설명하고 열정적으로 기부 참여를 요청하는 모습에 모금꿈나무로서의 자질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번 워크숍의 주제인 ‘문제해결형 모금기획’을 위한 전략 수립의 키포인트는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모금은 돈을 모으는 행위이며 대개 재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가 모금을 하는 이유는 목적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첫 번째 전환. ‘얼마를 모아야 한다’보다 ‘무엇을 하고자 한다’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죠. 두 번째 전환은 ‘아는 사람에게 요청’이 아니라 ‘요청할 사람들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개인의 역량에 기대 지인과 조직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네트워크 안에서 되풀이해온 요청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이슈, 트랜드, 관심사)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먼저 만들고 확장된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들에게 요청을 하는 것으로 순서를 바꿔보는 거죠. 이를 위해 희망제작소의 관계회원 확보 활동과 발상의 전환을 담은 국내외 다양한 모금 사례를 살피느라 3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몰랐답니다. 👀

“나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동료들과 더불어 끝까지!” 회를 더할수록 성장해가는 모금꿈나무들의 노력을 응원하며! 따라 하고 싶은 인권단체의 모금사례 특강으로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셰어의 활동가들을 만나는 다음 워크숍 소식도 돌아올게요! 🙌

107지금 파랑은

[공지] 인권활동가 재충전 프로그램 ‘폭삭 속았수다!’ 선정 결과

공지

55공지지금 파랑은

[활동너머-연구트랙] 2025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 3강 : 노동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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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너머-연구트랙] 2025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 💫
3강. 부산지역 노동운동 – 금속노조를 중심으로·노동조합 활동의 현황과 과제

지난 6월 26일, 파랑에서는 부산지역 인권활동가 전문역량 협동과정 [활동너머]의 연구트랙으로 운영되는 <2025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 세 번째 공부자리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지역 노동운동’을 주제로,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정혜금 사무국장님의 현장감 넘치는 발제와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김인선 교수님의 진중한 진행,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질의와 토론으로 3시간의 공부시간을 꽉 채워 진행되었습니다. ✍️

기업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산별노조를 지향하며 2001년 창립한 금속노조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노동조합 활동을 해온 노동운동가는 ‘노동조합 운동 – 금속노조를 중심으로·노동조합 활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1987년 민주화 항쟁과 뒤이은 노동자 대투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래 1989년을 정점으로 조직률이 낮아지기 시작한 한국 노동조합의 역사와 현황, ‘고용 없는 성장’에 이어 ‘마이너스성장’의 시대 노동조합이 당면한 과제를 현실적으로 제기하였고, 참석자들은  ‘고용 없는 일터’에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죽기 살기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울타리를 자임하는 노동조합이 맞이한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고 조직된 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 운동을 너머 노동인권-노동해방 운동의 전망을 함께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

때 이른 폭염에 앉은 자리에서 스러져간 이주노동자의 부음을 듣는 2025년 7월. 탄핵 광장을 지나 회복한 일상에서도 일터의 노동자는 여전히 안전하지 못합니다. 기술혁신과 기후위기의 시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오늘, 모든 일하는 자들의 인간다운 노동과 삶을 위한 노동운동은 노동조합만의 고민일 수 없겠습니다. 🙏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는 7-8월 중간점검을 거쳐 9월부터 연말까지 부산지역 인권운동의 주제별/부문별 현황과 현안, 과제를 함께 공부하며 부산지역 인권운동의 전망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나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동료들과 더불어 끝까지!” 나아가는 [활동너머-연구트랙]의 활동가들과 연구자들의 공부자리는, 9월 부산지역 기후환경운동을 주제로 다시 열립니다. 그럼, 다음 세미나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60지금 파랑은

[공모] 2025 하반기 인권활동가 재충전 프로그램 ‘폭삭 속았수다!’

공지

부산양산지역 인권활동가의 쉼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파랑샘기금> 공모사업2

인권활동가 재충전 프로그램  폭삭 속았수다!’

▣ 사업명 : “폭삭 속았수다!”

▣ 지원대상 : 인권단체 활동 경력 5년 이상 활동가팀(3인) 2팀 /*현재 재직자 또는 6개월 이내 퇴직자

▣ 일정

  • 1차팀 2025년 8월 21일(목)~23일(토) 2박 3일
  • 2차팀 2025년 9월 11일(목)~13일(토) 2박 3일 혹은 9월 18일(목)~20일(토) 2박 3일

▣ 프로그램

▣ 지원규모 : 항공료 + 숙식 + 프로그램 포함 지원 (1인당 55~60만원)

▣ 신청방법

  • ① 신청접수 : 2025년 6월 30일(월) ~ 7월 6일(일) 자정
  • ② 제출서류
  • ⅰ) 신청서 (팀 및 참가자의 자기소개서)
  • ⅱ) 기관(단체)장의 추천서

2025 하반기재충전프로그램(폭삭 속았수다) 신청서

  • *파일명은 <2025 폭삭속았수다_이름(모임명)>으로 보내주세요.
  • ③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 (e-mail : rights.parang@gmail.com)

문의 : ☎ 051) 710-7125 <파랑샘> 담당자

*신청서 제출 후 2일 이내 접수 확인 연락을 받지 못하면 반드시 확인 연락 부탁드립니다.

▣ 심사 및 선정결과 안내

  • ① 파랑샘 심사위원회에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
  • ② 7월 14일 발표 / 7월 중 오리엔테이션 진행

75공지지금 파랑은

[활동너머-조직운영트랙] 2025 <내일의 리더>의 여정

지금 파랑은

[활동너머-조직운영트랙] ‘2025 내일의 리더’ 열공 중입니다~

🌻<2025 내일의 리더>는 묵직한 팀입니다~ 인권운동현장 활동경력 10년 이상, 조직의 책임자로 구성된 팀으로, 활동의 비전과 철학을 중심으로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동가이자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며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가 성장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올해 <내일의 리더>는 이주민과함께 정지숙님, 동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박용민님, 열린네트워크의 최영아님, 퀴어문화협동조합 홍예당의 모리님, 캄보디아 뽀이뻿에 문을 연 신나는 도서관의 이미란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표로서 각자의 고민과 조직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있습니다. 더불어 부산지역 활동가 리더십 성장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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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파친코 36화 / 정대훈

지금 파랑은

[파친코 36화]  여기서 뛰어라!🏃🏻‍♂️ – 정대훈 파친님

📢 “우리 사회는 이제 다시금 철학적 사유의 중요함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사회에 뿌리내린 구조적 부정의를 마주하고 이를 변화시키는 이는 오직 성찰적 비판적 사유가 가능한 시민이다.” 작년 12월 3일 계엄 직후, 12월 12일 발표된 <정의로운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철학자들의 시국선언> 중 일부입니다. 정권을 교체한 뒤, 앞으로 시민으로서 우리에겐 철학적 사유🌟가 더욱 필요하겠습니다. 부산대 철학과 정대훈 교수님을 6월의 파친님으로 모십니다!

#1. “파친님, 스스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철학을 30년 이상 공부하며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부산대 철학과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정대훈👨🏻‍🏫이라고 합니다. 철학은 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 젊을 땐 학부 졸업 후 사회에 나가 몸으로 부딪치며 사는 것을 꿈꿨지만, 그럴 만한 용기가 없어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그렇지만 철학을 공부해 오면서 ‘실천적 지식인✒️’이라는 오래된 지식인 상을 한 번도 버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어 파랑과도 인연을 맺게 되었나 봅니다.

#2. “말씀하신 김에, 파랑은 어떻게 알고 연을 맺게 되셨어요?”

작년 파랑에서의 <부산인권아카데미> 강연이 계기였어요. 저보다 먼저 제 친동생인 부경대 법학과 정영훈 교수가 파랑에서 강연한 적이 있는데, 아카데미에서 철학 쪽으로도 공부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정영훈 교수가 저를 소개하게 됐지요. 그래서 부산대 철학과의 김준수, 양창아 선생님과 함께 ‘인권과 철학’💫이라는 시리즈 강연에서 ‘헤겔의 법철학과 인권’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파랑과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인연💙이 이어져 현재 진행 중인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에서 무려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제가 병아리🐣 같습니다. 많이 배우려 하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3. “파친님은 어쩌다😅 철학을 공부하게 되셨어요?”

철학을 공부하지 않았으면 무엇을 할 수 있으려나 싶은데, 철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책을 별로 많이 읽지 않지만, 고등학생 때나 재수할 때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 같은 작품📚이 인간에 내재하는 모순과 긴장에 대해 어렴풋하게 일깨워주며 저를 조금씩 철학으로 이끌었던 것 같아요. 사실, 철학과에 진학하기로 한 것은 본래 가고자 했던 영문과에 지원하기에 점수가 충분치 않아😭 하룻밤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랍니다. 이후 학부와 석사, 박사과정에서 모두 철학을 공부하였으니, 그 하룻밤이 제게 결정적이었네요.

학부와 석사과정은 1993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에서, 박사과정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냈습니다. 장장 10여 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는 서울(수도권)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부산대로 옮기기 전에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한국공학대학교(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양학부에서 4년 반 동안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로 생활했습니다. 한국공학대의 선한 학생들이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어요.

#4. “헌정 위기의 지난 6개월 동안, 파친님도 참여하신 ‘철학자들의 시국선언’과 파친님이 쓴 기사에 위안을 받기도, 반갑기도 했는데요. 지금 저희에게 필요한 철학적 사유란 무엇일까요?”

저는 주로 철학을 공부하며 생애(?)를 보내왔음에도, ‘근본을 탐구하는 학문’과 같은 교과서적인 정의 말고는 철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답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묻지 않는 곳에서 묻게 되면, 그리고 물을 수 있는 곳까지 계속 물어가면🧭 그 어느 곳에서부터인가 철학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철학적 사유라는 건, 사회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여 사회의 경직되고 고착된 규범과 질서의 근본 자리에 주목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앞서 제가 파랑에서 한 강연의 주제가 ‘헤겔의 법철학과 인권’이라고 했는데, 헤겔의 철학 일반, 무엇보다도 『법철학』은 자신의 시대, 즉 동시대에 형성된 새로운 규범적·정치사회적 정황을 사상으로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근대’라는🚂 공통명칭으로 인해, 그의 시대는 동시에 우리의 시대이기도 하지요. 헤겔이 당대의 유럽 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한계가 있지만, ‘인간의 평등한 자유’가 보편적 세계사의 이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은 ‘인권’의 관점에서 현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요. 고전 및 텍스트를 잘 독해하여 정리하는 데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독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동료 연구자들과 토론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학문적 태도이겠지요. 이런 토론 문화 속에서라야 자생적인 철학이 나온다는 것🌱을 저는 독일 유학생활을 통해 알게 됐어요. 그래서 파랑에서의 강연 이후, 인권의 철학적 근거와 담론들을 어떻게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주고받았던 토론시간을 참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기사 참고 :  헌정 위기는 역사의 위기… 200년 전 헤겔의 통찰 [.txt])

#5.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이끌어주신 파친님께 감사했어요. 부산에서의 철학생활은 어떠신가요?”

부산대에 와서 한 학기가 채 지나지 않아 부산과 부산대, 또 철학과의 사람들이 좋아서🥰 금방 학과에 스며들었고, 지금은 부산대 철학과에서 교육과 연구를 하는 것이 제 삶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가장 관심을 쏟는 일은 우리 철학과 대학원이 교육부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BK(Brain Korea)21이라는 사업👥입니다. 저희는 ‘복합위기대응철학’이라는 어젠다를 가진 교육 및 연구를 지향하고, 파랑과도 이런 모색 과정에서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제 바람은 파랑과의 협업을 토대로 지역사회 및 지역사회를 넘어선 범위에서 의미 있는 활동 성과를 내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대 철학과 대학원은 BK21 다음 단계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과의 다른 선생님들과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부산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소수자 인권🌈’을 주제로 대학원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님의 소수자 인권에 대한 총론 특강을 필두로 이주민 활동가 또뚜야님(이주민 인권),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권명아 교수님과 활동가 모리님(젠더/성소수자 인권), 부경대 법학과 정영훈 교수님과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님(노동 인권), 그리고 대구대 장애학과 조한진 교수님과 최영아 활동가님(장애 인권)이 한 학기 동안 한 달에 두 분씩 짝 지어서 특강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활동가 분들은 파랑에서 섭외에 힘써 주셔서 세미나 계획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만큼, 의미 있는 진행 방식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제게 벼락과 같은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부산과 부산대 철학과를 ‘제2의 고향’❣️과 같이 여기고 살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6. “앞으로 벼락을 조심해 주시고요.🤣 마지막으로, 파랑의 친구로서 파랑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파랑에 가면, 세 분의 환하고 편안한 환대에 늘 감사하고 이제는 마치 집(!)에 들르는 것처럼🤗 익숙해졌답니다. 그리고 파랑과 함께하면서, 수도권에 비해 지역에는 활동가를 위한 인적·물적·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인권 활동가들을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 주시는 파랑의 소중한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집에 들르듯 환하게 들어오시는 파친님을, 파랑은 두 팔 벌려 맞이하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저는 성격이 느리고 연구 속도는 더욱 느리며 일하는 속도는 가장 느린 사람🐢입니다.” 건너뛴 자기소개 문장을 불러와 소곤거리자면, 촘촘한 사유의 세계 바깥에서 만난 파친님은 살짝 허술함(!)이 엿보여 친근하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파친님은 한편, 파랑이 부탁드린 일을 거절한 적이 없답니다. 당신이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실천적 지식인’이라는 오랜 꿈을 실현하는 파친님🐬께 딱 어울리는 문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 – 헤겔 『법철학』 서문

 

28지금 파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