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6호] 잘 지내셨나요?

뉴스레터

바람 잘 날 없지만 그런대로 안녕한 나날-!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월간레터 ‘파라솔’ 6호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파랑은 시간이 갈세라 더 기운차게 넘실대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하고, 진행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 8월과 9월 사이의 파랑 소식을 담은 파라솔이 여러분께 잘 닿기를!
9월의 첫날, 2022 인권활동가 성장프로그램 <내일의리더>가 열 분의 활동가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활동가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긴밀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첫 날부터 진지하고 밀도있는 시간이었답니다.
8개 단체에서 오신 열 분의 활동가들은 활동분야도, 연차도, 직무도 나이도 조금씩 다르지만, <내일의리더>에서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자신이 속한 단체를 꾸준히 탐구해가면서 나와 조직에 대한 이해도 넓히고, 잘 모르던 인권부문의 운동이야기도 서로 듣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2주마다 진행되는 사이에는 매번 과제가 있는데요. 1차시 과제는  ‘우리 단체 구성원 세 명 이상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상자의 욕구는 어떠하고 우리의 비전은 무엇이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정리해오는 것이었는데요. 과제를 진행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하던 단체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게 되고 애정과 고민을 새롭게 가지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내일의리더> 프로그램은 직무에 대한 기능과 스킬을 제공하거나 알려드리기보다는 활동의 코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매 회차마다 나와 조직을 이해하는 관점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제 세 번의 만남이 남은 <내일의리더>! 한 분 한 분 소중한 부산지역 활동가들을 응원해주세요~ 🙌
부산지역 인권활동가들이 수시로 만나, 숨통을 트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과 위로를 주고받고, 그러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모아갈 수 있는 정거장이 되려면 파랑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파랑은 🌊인권의제와 사람들을 연결하고, 단체와 단체를 잇고, 활동가들이 서로 만나는 장을 많이많이 만들어보려고 해요! 🤗 8월과 9월 사이에도 이 정거장을 🖐한 뼘 👐두 뼘 넓혀보았습니다!
8월 말,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인권운동을 하다 민선7기 시의원으로 지난 4년간 의회현장에서 활동했던 최영아 활동가와의 간담회 <최영아의 시의회 분투기>를 열었습니다. 장애운동의 소중한 동지 활동가들을 모시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되었는데요. 🙏 그야말로 고군분투했던 지난 시간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고마워하고, 또 한편으로는 지난 아쉬움을 담담히 풀어내기도 하며 앞으로의 과제를 하나하나 헤아려본 시간이었습니다. 🌈
<웹자보 딱 한끗만 더 잘만들기 연구회>, 줄여서 ‘웹한잘련’이 소리소문없이 1기와 2기를 운영하며 4회차 모임을 완료했답니다. ☺ 작은 단체에서 활동가는 따로 직무가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모든 걸 다 하고 있게 되기 마련이죠. 문서작업과 회계를 포함한 기본사무행정부터 연대활동, 현장활동, 언론대응과 홍보, 프로그램 기획, 사회, 진행, 연구조사까지……😂 그래서 지역 활동가들과 현장과 직무의 실전팁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면 이롭고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욱 다양한 활동가의 클래스들이 생겨도 좋겠네요! 😉
‘보도자료 쓰는 법’, ‘간단한 영상 만드는 법’, ‘기획서 쓰는 스킬’,  ‘활동가의 건강관리’… 등등! 관심있는 활동가는 파랑으로 연락주세요~! 무언가 잘 한다더라는 소문이 나면 파랑에서 먼저 연락드릴지도❗ 😎 파랑이라는 플랫폼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만남이 성사되기를 바라며 언제든 자리펼칠 준비를 해두고 있을게요! 🥰
<금정청소년네트워크 학생인권팀 ‘5G’ 방문견학>
지난 27일, 금정청소년네트워크에서 파랑을 찾아오셨어요! 😇 금정청소년네트워크는 금정구 내 30개의 초·중·고등학생 약 50명이 모여 소통하며 공동의 문제를 찾고, 그 해결방안으로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학생협의체인데요. 🙌 이중 학생인권에 대해 공부하고 그에 관한 청소년정책을 창안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5G’팀에서 파랑이 학생인권에 대한 배움과 이야기를 연결해줄 수 있을지 문의해오셨어요.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의 김찬 활동가가 흔쾌히 함께해주셨어요. ☺ 청소년인권운동의 맥락과 역사, 목표와 방향에 대해서 발제한 후, 참여자분들이 미리 준비해온 질문들에 맞추어 데이터와 법령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응답해주셨어요. 알찬 발제와 한 시간이 넘는 토의로 열띤 시간이 이어졌답니다!
든든한 활동가 찬님 덕분에 파랑도 인권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낸 날이었답니다. 주고 받은 기운이 아직도 크고 생생해요! 파랑이 날로 날로 문턱없이 너른 플랫폼이 되어간다면, 그건 다 🌊활동가에 의한 🌊활동가를 위한 🌊활동가의 플랫폼일 거예요. 파랑의 첫여름, 파랑을 통해 서로를 만난 분들께 다시 한 번 반가움과 고마움을 전해드려요-! 🥰
많이 기다리셨죠! 부산인권아카데미가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돌아옵니다!

하반기 주제는 #도시#공동체#인권 입니다! 우리가 머무르며 일터와 삶터로 삼고 있는 이 도시공간을 인권의 렌즈로 비춰봅니다. 공간주권, 도시에 대한 권리, 인권도시 등 다양한 개념이 떠오르는 분도 계실테지요.

 

도시가 공동체가 될 수 있나?
공동체로서 도시는 어떤 의미일까? 
지역공동체는 인권적 개념인가? 
인권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체는 반드시 필요한가? 
공동체가 또다른 배제를 낳지는 않을까? 
이와 같은 다양한 질문을 두고 다양한 분야 연구자와 활동가를 초대해 발제도 청해듣고 함께 토론하고자 합니다.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 7시에 파랑 교육실에서 진행됩니다.
신청은👉 bit.ly/부산인권아카데미 👈 에서!! 😉

공공상생연대기금 제5회 공모전에  <부산지역 해고노동자와 공익활동가를 위한 건강돌봄 지원 사업>이 선정되었어요!!!! ✨️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경지부와
만원의연대, 파랑이 컨소시엄 형태로 준비하고 있고요. 많은 활동가들의 고민과 지지를 나누며 함께 준비한 사업이에요.

무엇보다도 해고노동자와 인권활동가 곁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자원과 든든한 협력기관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 함께 기뻐해주시길!!! 🥳🥳🥳 그리고 여러분도 함께해주시길! 🤗
[파친코] 중력이 사라질 때 우리의 곁에 있을, 이현우 파친님!
파친코의 네번째 인터뷰이는 바로 바로 바로…! 이현우 파친님이에요! 🙌
현우 파친님은 부산지역에서 장애, 이주민, 소수자를 위한 공익변호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활동가입니다. 활동가 이현우를 지속하기 위해 직업인인 변호사 이현우로서도 바쁘게 일하고 계세요!  평균 40건 정도의 변호 사건을 맡고 있어 엄청나게 바쁜 현우 파친님의 귀한 시간을 얻어 차별금지법제정부산연대 회의 전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이현우 파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아, 이걸 어떻게 정리를 하시려나요. 간단하게 잘 말해야 할텐데.

 

네, 녹취 풀어서 정리할거긴 한데, 괜찮아요! 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막 엉망진창으로 말씀하셔도 돼요! (웃음)

 

안돼요. 안됩니다. (웃음) 이거 녹취 따는 거 너무 힘든 일인 걸 알기 때문에. 음, 네. 저는 부산지역에서 장애, 이주, 그리고 소수자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현우 변호사라고 합니다. 보통의 변호사 사무실이 일반 사건들을 수임해서 운영이 된다고 하면, 저는 일반 사건들을 되도록이면 맡지 않고 장애인 학대 사건이라든가 차별 사건이라거나, 혹은 이주민 피해, 노동 침해 같은 사건들 위주로 수임받아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보통 이런 변호활동을 공익변호, 공익변호사라고 부르는 거지요?

 

네, 공익변호사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공익변호사님들은 보통 비영리로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저는 완전 비영리는 아니고 영리 반, 비영리 반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장애인이나 이주민들 중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보다 보편적인 권리침해나 명예훼손 등으로 인한 사건 수임을 의뢰해오셨을 때에는 수임료를 받기도 하고요. 체불임금 사건이나 결혼이주여성 사건, 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다 무료로 사건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까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소개해주셨는데, 변호활동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맞아요. 직업으로서 ‘변호사’는 사실 소송대리인이거든요. 소송행위를 대리한다는 건데, 소송을 진행함에 있어 법률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과 절차 진행, 의뢰인의 이익을 위한 법률적 주장을 대리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변호사가 증거들을 직접 수집하거나 사실관계를 직접 파악하러 다니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보통 의뢰인에게 증거 이거, 이거, 가져오시고 이거, 이거 알아보시라고 묻거나 요청해요. 그런데 저는 변호 활동을 하면서 사실 관계를 알아보고 증거 자료를 찾기 위해 발로 뛰고,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는 당사자를 직접 만나러 다니고 있어요. 스스로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좀 민망하지만, 소송대리인으로서의 일반적인 업무 범위를 넘어 변호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실 저는 제 자신이 직업이 변호사인 ‘활동가’이기를 바라요. 


활동가분들도 저마다 목표가 조금씩은 다를 수 있겠지만 큰 목적은 이 사회를 더 낫게 바꾸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렇거든요. 그리고 제 활동이, 제 활동의 목표가 이 법제도의 변혁으로까지 이어져야 되지 않나 생각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웃음)

파랑 홈페이지에서 파친코 인터뷰 재미있게 보셨나요? 😉
이번 호에서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지부의 이현우 파친님을 만나봤는데요.

다음 파친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자유롭고 뜨거운 영혼의 주인공, 그 분을 만납니다. 😌
그럼 다음 파라솔에서 파친코 5화로 돌아올게요-!

여러분이 계셔서 파랑이 매일매일, 한 걸음 더, 파랑의 길을 걸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8월 후원 내역 >
정기후원
권희순, 김경일, 김광모, 김나영, 김대성, 김민지, 김상화,
김인선, 김인희, 김진숙, 김현욱, 남원철, 노동법률센터도토리,
또뚜야, 박숙경, 박용민, 박인순, 박정오, 변준석,
산타테레시타벨라데마낭안, 서은숙, 손정옥, 안선옥, 안숙영,
양성민, 양준호, 오다빈, 유명윤, 이성권, 이수연, 이숙견, 이여주,
이연학, 이윤주, 이인경, 이재인, 이재홍, 이주언, 이지영, 이평,
이현우, 임애정, 장민혁, 전진성, 정나겸, 정민석, 정승창, 정윤식,
정종우, 정지숙, 정혜금, 조병준, 조형래, (주)나눅스네트웍스,
지상석, 최영아, 최지미, 한건우, 황숙정, 황이라
일시후원
윤혜영,  이재인,  정귀순,  한아름,  김인선

물품후원

부산광역시인권센터(청소기), 안미란(빵),
윤혜영(요거트&그래놀라), 이재인(필기구),
최영아(추석선물세트), 인권재단사람(추석선물세트)
부산노동권익센터(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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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 🥁 정현주 🌟 김철휘  박병주 🎉
9월 : 🎊 이대희📯 임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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