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7호] 2022년의 버킷리스트가 있으셨나요?

뉴스레터

남은 두 달과 지난 열 달을 생각해보는 시월 🙂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월간레터 ‘파라솔’ 7호

👇럭키 세븐! 한 달에 한 번 보내드리는 파라솔이 벌써 일곱번째! 😊
어느덧 10월의 중순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호랑이의 해라고 새해인사를 전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
여러분은 2022년에 무엇을 하고 싶으셨나요? 잘 되고 계신가요?
개운한 한 해가 되는 일에 남은 두 달이 소중한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 파랑도 한 해 동안 펼친 일들을 차곡차곡 정리해가고 있어요. 소식 전해드릴게요!
파라솔 구독자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파랑은 올한해 단체 구성과 설립, 법인등기 등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행정작업들을 해왔는데요. 😁 9월말, 조직기반 구축의 마지막 목표였던 공익법인 지정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 공익법인이 되면 파랑에 기부금을 내는 개인후원회원이나 법인이 손금산입, 세액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꼭 되어야만 한다는 일념으로, 결과를 기다리며 매일 되어라, 되어라 하고 주문을(?) 걸었는데, 정말 되어서 참 다행이었답니다! 이제 마음 편히 더 많은 후원자들을 만나러 다녀야겠습니다! 😉
지난 9월 29일, 파랑의 2차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회의와 함께 임원분들과 따뜻한 밥 한끼 나눴으면 해서 서구의 한식당에서 모였답니다. 😋
그 왜 좀 이사회라는 것이,,, 보통은 좀 딱딱하고,,, 엄중하고,,, 그런 이미지라면….! 파랑의 이사회는 진솔해서 알차고, 소탈해서 즐거운 회의자리에 가까운,,, 고런 느낌…! 😘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나타날 때마다 반가워서 화색이 도는 임원님들의 미소를 보고 있으면 어떤 풍랑도 헤쳐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6월말에 있었던 1차 이사회 이후 석달 동안 파랑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남은 4/4분기와 다가올 2023년은 어떤 일을 해나갈지, 다방면으로 고민과 생각을 나누었고요! (해고노동자 및 공익활동가 건강돌봄사업과 모금플랫폼 등 새롭게 품어안을 활동에 대한 논의와 파랑 운영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이사회를 통해 한층 더 잘 숙성시키는 중입니다.)
벌써 4/4분기 이사회가 기대됩니다. 사계절을 오롯이 만나고 나면 얼마나 더 풍성해질까요-! 이날 우연히 파랑의 시그니처 촬영포즈인 파도샷(?)도 개발했다는 소식을 이사회 인증샷과 함께 전해드리면서- 그럼 올해 마지막 이사회 소식으로 우리 반가운 임원님들 얼굴 다시 전해드리기로요! 🌈
🌊파랑🌊은 <부산에서 인권운동 하기>를 주제로 연구활동가들과 함께 🙌 2022년 부산지역 인권단체 및 활동가 현황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
🌸봄에 조은별 연구활동가와 만나 연구개요를 짜고, (feat. 파랑연구사시가) 🌳여름에는 남영란, 이재인 활동가와 함께 2022 연구팀을 구성해 조사문항을 만들고 단체조사와 활동가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가을에는 결과를 정리하고 분석하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조사내용을 잘 갈무리하기 위해 보고서를 함께 다듬는 👉중간보고회👈가 있었는데요. 송시섭, 김인선, 임애정, 이주언 선생님을 모시고 자문과 격려를 나누었답니다. 🥰
지금은 연구보고회와 보고서 준비가 한창이랍니다. 최종 연구보고회에서 공유할 연구결과물도, 함께 나눌 논의자리도 의미있게 준비하기 위해 연구팀도 사무국도 막바지 스퍼트를 내는 중입니다. 😎 파라솔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만 살짝 미리 알려드리자면 ((11월 25일)) ((오후 3시….!!!!!)) 🤫🤐🤭 설레고 기쁜 파랑의 첫 조사사업을 많이많이 궁금해 해주시기를요.
부산지역 인권단체의 기본사항과 부문별 운영형태, 단체의 어려움과 필요로 하는 것, 활동가들의 고충과 고민 등을 조사해 담은 2022년 부산지역 인권단체 및 활동가 현황조사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파랑과 연구팀이 함께 맞을 ❄겨울❄을 기대해주세요! ⛄️
부산인권아카데미 2022년 하반기 주제는 #도시#공동체#인권 입니다!
도시는 현대사회의 대다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적 공간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너무 당연한 삶터다 보니 이 공간을 개념적으로 사유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무렴 도시, 공동체, 인권이라니… 각각의 단어 하나씩만으로도 열흘밤낮이 모자랄 여러 갈래의 이야깃거리가 생각나시지요. 이번 학기 아카데미는 분야이자 관점인 이 세가지 렌즈를 겹쳐내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완벽한 답보다는 흥미로운 질문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라며, 고민과 질문의 촉진자로 부산대 도시공학과 정주철 선생님을 첫 번째 발제자로 모셨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와 삶>이라는 주제로, 균형발전과 도시민의 권리, 성장거점전략과 균형성장에 대한 설명과 개발정의에 대한 견해까지, 짧은 시간에 폭넓은 이야기를 나눠주신 덕에 토론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나눌 수 있었어요! 🤗
인권도시라는 개념에 있어 🌈인권과 🗺도시 두 가지 요소가 불가분의 관계이듯, 도시연구자가 생각하는 인권과 인권활동가가 생각하는 도시에 대한 관점을 교류하는 시간이 무척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
10월 아카데미에서는 ‘시민이 없으면 건축가도 없다’고 말하는 건축가, 조성룡 선생님과 함께 피란도시 부산에서부터 쌓여온 부산건축의 지층을 들여다봅니다.
‘존재는 장소에 거주하고, 장소는 기억 속에 거주한다’고 독일의 한 철학자가 말한 바 있습니다. 공간성은 의식의 기초가 되고, 존재와 함께 장소 또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죠. 그렇다면 한국, 또 부산이라는 도시는 어떤 존재의 기억과 시간이 어떻게 쌓여 만들어져왔을까요.
1950년대와 60년대, 부산 초량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기도 한 조성룡 선생님의 공공건축가로서의 시선을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도시와 공동체, 인권의 관점을 모아내는 시도를 통해 우리에게 어떠한 시선의 변화와 고민이 생겨날지! 도시라는 다원적 공간에서 고민해야 할 다양한 층위와 범주에 대해, 인권아카데미에서 함께 탐구해보아요! 😊

🌈차별없이 살고 싶은,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파랑이 연대활동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제정부산연대에서 600명의 참여자와 함께 만드는 지하철 전광판 광고를 위해 텀블벅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연대를 모아 부산지하철에 광고를 싣고 차별금지법제정의 의의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 우리 모두가 지금 당장, 여기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나답게’, ‘너답게’ 사는 모습 그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살자”는 존중받으며, 인간답게, 함께, 나답게, 죽지말고 살자는 간곡한 외침입니다.

여러분의 이름으로 “살자”라고 말해주세요. 차별금지법 있는 세상에서 “살자”라는 메시지를 당신의 이름으로 새겨주세요. 우리들의 이름이 모여 광고가 완성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만원으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광고캠페인과 함께해주세요!
참여는 여기로!!! bit.ly/차별없이살자
👊 빈곤철폐! 투쟁! 👊
10월 17일은 세계 빈곤퇴치의 날입니다! 부산반빈곤센터에서는 매년 10월, “빈곤철폐의 날” 투쟁을 전개하고 있어요. 빈곤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임을 선언하고 연대의 장을 만들기 위한 2022년 1017 빈곤철폐의날 부산조직위원회에 파랑도 참여해, 기자회견과 투쟁문화제, 기념토론회에 함께했습니다.
[파친코] 경계를 넘어 손을 뻗는 당신, 이수연 파친님!

이번 달에는 국제가톨릭형제회의 운영위원이자 파랑의 이사님이기도 한 이수연 파친님을 만났습니다! 🙌 수연 파친님은 오랜 시간 이주민과 노동자를 위한 활동을 해왔고, 초국적 인권옹호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파랑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 걸음하셨던 수연 파친님의 발길을 잠시 붙잡아(?) 가을의 문턱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수연 파친님,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국제가톨릭형제회’, 한국어로는 그렇게 부르고 또 불어로는 ‘AFI’(이하 아피)라고 부르는, 단체에 소속된 이수연입니다.

 

아피는 천주교 안에 있는 어떤 기구인 건가요?

가톨릭 신자들이 대다수인 벨기에에서 1937년에 시작됐어요. 시작은 천주교 여성들이 했지만 지금은 개신교 회원들도 있어요. 초교파적라고까지 보기는 어려울 수 있겠고, 신구교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국제가톨릭형제회는 전 세계 곳곳으로 찾아가 그 사회에서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시작되었어요.

그 사회에서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어떤 일을 하는가를 미리 정하고 간다기 보다 파견된 나라의 요구에 응하는 거죠. 가령 1950년대 말 한국에 오신 분들은 가톨릭 신앙활동에 중요한 단체들을 시작하도록 돕는 것과 여성들을 위한 사도직부터 시작했으니까요. 그래도 대개 여성문제로 좁혀질 수 있겠네요.

한국에 국제 아피회원들이 첫 발을 디딘지 몇 년 후면 70년이 되네요.

초기에는 총장이 있었는데, 1970년대 이후 집단리더십으로 바뀌었어요. 수평적 구조로 운영되고 있죠. 모든 회원들이 동등한 자격을 갖는. 저는 국제운영위원이랄까 이사라고 번역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세 명 중의 한명입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미대륙에 있는 회원 세 명이 전체 운영을 책임지고 있지요. 여기까지가 제 소개가 되겠습니다. (웃음)

수연 파친님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수연 파친님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쁩니다. 언제부터 아피로 활동하신 건가요?

1991년이죠. 아피는 활동이라기보다도 성소예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부르심에 따라 내가 내 길에 대한 원천적인 방향을 선택한 거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것이라는 게 모범 답이겠네요. (웃음) 그래서 이건 단순한 직업이 아니고 그래서 천주교에서는 저 같은 사람들을 성소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성소자로서 성소를 산다’고 하지요. 이 모든 과정이 시작된 것이 1991년부터였으니까 지금 31년째네요.

그전까지는 그냥 가톨릭신자였고요. 그러다가 91년부터 아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수련을 받았고, 1995년에 서약을 했고, 서약한 뒤부터는 지금까지 아피 정회원으로 살고 있어요. 옛날에는 다른 나라로 회원을 파견해 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대부분 자국에서 활동해요.

이전에는 어떤 삶을 살아오셨을까요.

20대의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두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그 중 한 사람은 시몬느 베이유라는 프랑스 철학자예요.

파랑 홈페이지에서 파친코 인터뷰 재미있게 보셨나요? 😉

이번 호에서는 국제가톨릭형제회의 이수연 파친님을 만나봤는데요.

 

다음 파친코의 주인공은누구일까요?

 

한 손에는 법전을 다른 손은 인권운동을 향해 뻗어있는 그 분, 그 분을 만납니다. 😌

그럼 다음 파라솔에서 파친코 6화로 돌아올게요-!

여러분이 계셔서 파랑이 매일매일, 한 걸음 더, 파랑의 길을 걸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9월 후원 내역 >
정기후원

권희순, 김경일, 김광모, 김나영, 김대성, 김민지, 김상화, 김인선, 김인희, 김진숙, 김철휘, 김현욱, 남원철, 노동법률센터도토리, 또뚜야, 박병주, 박숙경, 박용민, 박인순, 박정오, 변준석, 산타테레시타벨라데마낭안, 서은숙, 손정옥, 안선옥, 안숙영, 양성민, 양준호, 오다빈, 유명윤, 이대희, 이성권, 이수연, 이숙견, 이여주, 이연학, 이윤주, 이인경, 이재인, 이재홍, 이주언, 이지영, 이평, 이현우, 임아영, 임애정, 장민혁, 전진성, 정나겸, 정민석, 정승창, 정윤식, 정종우, 정지숙, 정현주, 정혜금, 조병준, 조형래, ㈜나눅스네트웍스, 지상석, 최고운, 최영아, 최지미, 한건우, 황숙정, 황이라

일시후원
유선경, 정귀순, 이재인

물품후원

김도아(음료), 박재화(음료), 김여진(빵)
<정기후원 신규가입자> (환영합니다!)
9월 : 🥁 이대희 🌟 임아영  천연옥 🎉 맹정은 💐
10월 : 🎊 이가영 📯 손헌일 🥳 최진경 🌈 안혜경 💞
파랑과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파랑과 함께 지역인권현장의 파도를 일으켜주세요! 🙌
당신과 함께라면,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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