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권아카데미] 2024년 3월 강좌 후기

지금 파랑은

2024 상반기 부산인권아카데미는 철학과 함께 💫

1강. <헤겔의 법철학과 인권>을 통해 본 <우리 시대의 인권과 철학>

지난 월요일, 파랑에서는 우리 시대 인간의 존엄과 기본권의 근거를 철학을 통해 살펴보는 2024 상반기 부산인권아카데미 <우리 시대의 인권과 철학> 첫 번째 강좌가 열렸습니다.

무려 대구에서(!) 참가 신청을 해주신 분의 표현에 따르면 ‘철학에 목마른’ 시민들을 위한 강좌가 지역에 많지 않았던 때문인지, 이번 학기에는 대학/시민사회단체/노동/복지/교육/의료 등 다양한 현장에 계신 30여 명의 참가자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3월 <헤겔의 법철학과 인권>을 주제로 첫 강좌를 열어주신 부산대학교 철학과 정대훈 교수님께서도 참가자 분들의 열의에 걸맞는 강연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인권에 대한 상식적 관념과 상식적 인권 관념의 취약성에서 출발해, 근대의 역사적 산물로서의 인권 개념과 헤겔의 권리/법철학의 인권 개념의 역사성/포괄성/구체성을 짚어가며 자유주의적 국가 구성원으로서 ‘부르주아’와 공화주의적 국가 구성원인 ‘시투아엥’의 구별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강연 내용이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인권의 철학적 근거와 담론들을 어떻게 오늘 우리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더욱 어려움을 토론시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우리 사회가, 또 개개인이 담지하고 있는 ‘인권’이라는 개념의 뿌리를 철학적,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과연 인간의 존엄과 인권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어떻게 일구어갈 것인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이 있어, 또 그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저녁 7시, 공부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음에도 ‘우리 시대의 인권과 철학’을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인 부산인권아카데미에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언제든 문을 두드려주세요! 신청은 bit.ly/2024상반기부산인권아카데미

그럼, 4월 15일 월요일 저녁 7시, 부산대학교 철학과 김준수 교수님과 함께 <살 수 있음의 권리-피히테의 사회계약론으로 본 생존권의 철학적 근거>를 주제로 다시 만나요!

8지금 파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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