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 💫
3강. 인권 vs 인권 – 노동운동을 중심으로
지난 7월 22일,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교육실에서는 [활동너머-연구트랙] <2026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 세 번째 공부자리가 열렸습니다. 📚
여성과 국가폭력을 주제로 인권운동의 역사와 현재를 살펴본 앞선 두 차례 세미나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인권 vs 인권’이라는 화두로 노동운동과 다른 인권운동이 만나고 충돌하는 지점을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
이번 세미나는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정혜금 사무국장님의 「현재 노동운동의 고민들」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이주·여성·장애·기후환경·문화예술 분야 활동가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바라본 노동운동과의 접점을 살펴보는 연속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발제에서는 노동조합 조직률 정체와 비정규·플랫폼 노동의 확대, 산업전환과 AI, 기후위기, 디지털 감시 등 노동운동이 마주한 변화들을 짚으며, 노동운동이 임금과 고용을 넘어 ‘존엄하게 일할 권리’를 실현하는 인권운동이어야 함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산업재해와 이주노동자 사망사고, 차별과 장시간 노동 등의 사례를 통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참여권, 미래를 준비할 권리 모두가 노동인권의 핵심임을 확인하고,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해서는 노동자의 실질적인 참여와 사회적 연대가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주민, 여성, 장애인, 기후환경, 문화예술 현장의 활동가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운동과 다양한 인권 의제가 만나는 지점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내국인 일자리와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여전히 저평가되는 여성노동과 돌봄노동, 장애인의 탈시설과 시설 종사자의 고용 문제, 산업전환에 따른 노동자의 고용안정, 문화예술인의 불안정 노동 등을 이야기하며, 노동권은 특정 영역에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관통하는 과제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인권이 본질적으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변화의 과정에서 국가와 기업, 정책결정자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권리들이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프레임이 문제라는 점도 놓치지 낳고자 하였습니다. 💬
노동운동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임금과 고용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와 시민의 삶, 환경, 성평등, 장애, 이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인권운동과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각 운동이 서로를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동반자로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과 언어를 배우며 연대의 폭을 넓혀갈 때 지역 인권운동은 더욱 지속가능한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견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
<2026 부산지역 인권운동 세미나>는 앞으로도 부산지역 인권운동의 다양한 현장을 함께 공부하며 부문별 인권운동의 과제와 인권운동의 교차성을 탐색해 나갑니다.
📅 다음 공부자리는 8월 20일 「부산지역 인권운동- 건강권」을 주제로 이어집니다. 서로 다른 인권이 만나는 지점에서 어떤 고민과 가능성이 펼쳐질지 함께 기대해주세요. 💫


댓글
타인을 비방하거나 혐오가 담긴 글은 예고 없이 삭제합니다.